`구로공단 역사기념관` 건립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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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열린 구로공단 1단지 기공식.

우리나라 산업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온 G밸리에 ‘구로공단 역사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G밸리녹색산업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인명진)는 우리나라 초기 산업화의 메카이자 지금은 IT지식산업단지로 변모한 G밸리에 우리나라 산업 및 노동역사를 조명해볼 수 있는 ‘(가칭)구로공단 역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녹색산업도시추진위원회는 G밸리가 국가 주도로 이뤄진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데다 굴뚝산업에서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해가는 우리나라 산업구조 변화의 기본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 공간이라고 판단해 산업노동역사기념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보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인명진 위원장, 홍남석 가디컴 회장, 노웅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성공회대 연구용역 의뢰 방안, 전시관 공간 확보 방안, 근로자들의 숙식 공간이었던 속칭 ‘벌집’ 체험관 선정 및 구입 방안 등에 관해 포괄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구로공단 역사기념관’ 건립 사업에는 민주자료관 건립 경험을 갖고 있고, 오랫동안 산업노동박물관의 건립을 추진해온 성공회대가 참여해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소장 김동춘 교수)는 최근 금천구청에 ‘구로공단 역사기념관’ 건립 기본계획(안) 수립 연구용역 제안서를 제출했다.

 위원회와 성공회대는 금천구청에 제출한 제안서가 채택되면 곧바로 조사 연구 및 기본 계획 수립 작업에 참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G밸리에 ‘구로공단 역사기념관’이 건립되면 산업화 과정과 역사 인식을 고취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미래 산업화를 지향하는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업화 과정의 각종 자료들을 아카이브 형태로 보관, 각종 기록들의 손망실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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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구로공단 2단지 조성을 기념해 열린 제1회 무역전시회.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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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구로공단에서 일하던 섬유직종 여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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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0만달러 돌파를 앞둔 1973년의 구로공단 모습.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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