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50여개 중견·중소 가전 기업이 ‘IFA 2011’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한다.
자신만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해외 마케팅’ 확대 계기로 만들겠다는 것.
환경가전 전문업체 웅진코웨이는 홍준기 사장을 비롯해 함상헌 해외사업본부장, 강성호 마케팅본부장 등이 독일 베를린에 총출동했다. 456.2㎡ 크기 전시장에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청소기 등 4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웅진코웨이는 넘버원 국내 환경가전 업체다. 지난해 매출이 1조519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해외 수출 비중은 아직까지 5%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해외에서 펼칠 사업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이번 IFA에서 유럽향으로 특화된 슬림 디자인 정수기 등을 대거 선보인다. 우리 조상들이 집에서 사용한 화로에서 착안한 ‘화로 공기청정기’도 관심 제품.
회사 관계자는 “IFA를 계기로 해외 시장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며 “IFA는 유럽시장 진출의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매직은 이번 전시회에서 식기세척기·스팀오븐·업소용오븐·정수기 등 총 33개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이란 등에서 자사 식기세척기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바이어를 적극 발굴해 볼 계획이다.
모뉴엘은 로봇공기청정기를 비롯해 나노미용가습기·홈시어터PC 등 총 11개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통큰 시리즈’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모뉴엘은 두 개 화면을 동시 녹화하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냄새나는 곳으로 스스로 이동, 공기를 정화하는 로봇공기청정기 등이 현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메모렛은 범용 USB 이외에 보안기능을 탑재한 USB 등 11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확대를 노린다. 디지털사이니지 전문업체 디지털존과 마미로봇·한울로보틱스 등 로봇업체도 IFA 행렬에 동참했다. 로케트전기와 일렉파워전자·그린파워전자 등은 친환경 전력 제품을 출시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