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스마트그리드로 녹색물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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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GS리테일 서이천 신선물류센터의 조감도.

 GS리테일이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녹색물류 구현에 나섰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 기술이다.

 GS리테일은 지난달 말 5000평 규모 서이천 신선물류센터에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구축·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소 연간 20% 이상 에너지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한해 3억원 가량인 서이천 시선물류센터의 전기료 가운데 6000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다른 물류센터와 점포에 확대 적용할 경우 절감 비용은 더 커진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시스템, 냉각기 조절장치, 최대 전력제어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등과 이들 시스템들을 제어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외등은 전력 소모가 적은 LED등으로 교체했고 일부에 센서를 달아 조도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 전기를 절감토록 했다.

 GS리테일이 일반 공산물류센터가 아닌 신선물류센터에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이유는 냉방시설이 접목된 곳이 전력 소모가 많아 그만큼 효과도 크다는 판단에서다. 투자 대비 효율이 입증되면 내년에 진주와 공주에 건립될 2개 물류센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물류센터엔 건축 단계부터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투자비를 낮추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향후엔 전국 5000여 점포와 권역별 물류센터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그동안 공급망관리(SCM) 최적화를 통해 운송 차량의 연비를 높이고 이동 거리를 줄이는 등 다방면으로 에너지 절감에 힘써왔다. 여기에 전력량 절감에도 동참함으로써 녹색물류 구현과 친환경 녹색기업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물류기획팀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일부 물류센터에만 스마트그리드를 적용했지만 유통기업 물류센터 최초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녹색물류를 실천하는 친환경 유통업체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GS리테일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전문업체 옴니시스템 솔루션으로 구축됐다. 지난 5월 계약 체결 당시 지멘스 등 외산업체가 독식하던 EMS시장에서 국산 솔루션 첫 적용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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