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넥슨과 PC방 업주들의 갈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 되레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일부 PC방 과금 오류와 ‘서든어택’ 요금제 변경이 촉발한 갈등은 IP무단 수집과 차단 논란까지 불렀다. PC방과 넥슨은 ‘상생하지 않고 잇속만 챙기는 기업’ ‘일부 대형 PC방 업주의 여론 호도’이라며 서로 비난한다. 감정의 골이 깊으니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
양측은 서로 한발 물러서야 한다. 일부 과금 오류야 넥슨이 인정하고 배상도 했으니 일단락 됐다. IP무단 수집 논란도 큰 문제라고 볼 수 없다. 넥슨은 PC방 관리 프로그램 유무를 보지 개별 IP를 무단으로 수집하거나 차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문제라 할지라도 다른 게임업체도 한다니 넥슨만이 아닌 게업업체 전체의 문제일 것이다.
갈등의 핵심은 결국 요금제 변경이다. PC방은 넥슨이 이익만 극대화하려고 PC방에 불리한 요금제를 강요한다고 본다. 넥슨은 종량제가 업계의 큰 흐름이며, 중소 PC방 업주들도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두 주장대로 라면 결국 일부 대형 PC방이 요금제 변경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것은 달라진 게 없는데 이익만 줄어든다면 반발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더욱이 PC방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 대형 PC방에 넥슨의 요금제 변경은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다.
최근 갈등은 넥슨이 대형 PC방 업주들의 이러한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해 일어난 일이다. 넥슨은 요금제를 바꿀 수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도 PC방 경영에 도움을 주려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 일부 PC방 업주들도 작은 것을 부풀리거나 곡해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 이는 넥슨과의 열린 대화를 막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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