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전기차 충전 가능해졌다...국내 첫 가정용 충전기, 완충 6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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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대표 구자열)은 2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충전기는 기존 가정과 주거·상업용 건물의 전원에 바로 연결, 전기차에 3.3kW전력을 공급한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블루온 기준으로 완충에 6시간이 소요되며, 1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 충전기와 달리 컴팩트한 외관으로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 비용 절감이 되고,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여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휴대가 간편하여, 전기차 사용자들이 필요할 때 전원이 공급되는 장소면 어디에서든지 충전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국제전기협회(IEC:International Electric Commission)의 규격에 부합, LS전선은 현재 미국 볼텍(Voltec), 일본 도요타(Toyota)등이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

LS전선은 2010년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충전용 인프라 구축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메트로와 협조, 도시철도 전력망과 인프라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한바 있다.

지식경제부는 2015년 국내 소형차 시장의 10%, 2020년 국내 승용차 시장의 20%가 전기차로 바뀌도록 할 방침이다. 또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와 220만대의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러한 시장 흐름으로 정부 차원의 충전 인프라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수주활동에 나서는 한편, 완성차 메이커, 건설사,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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