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산하 원자력 분야 R&D 기관이 통합됐다.
양 기관은 한전의 전력연구원과 한수원의 원자력발전기술원이 갖고 있는 원자력부문 R&D기능을 하나로 묶어 ‘한수원중앙연구원’을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원 개원식은 오는 31일 대전 한수원중앙연구원(구 원자력발전기술원)에서 지식경제부와 원자력학회 등 내외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통합은 원자력발전기술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전력연구원의 원자력 부문인력 108명이 원자력발전기술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통합조직은 총 415명의 연구인력을 갖춘 중견 연구기관이 됐다. 5소 1센터 3실 3팀이 신형원전과 플랜트 건설, 안전기술, 원전기술지원, 원전운영, 방사선환경 등을 연구하게 된다.
한수원중앙연구원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의 중복인력 및 기능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며 “국내 최고의 원전기술 종합연구원 체제가 완비된 셈”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