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탤런트 이서진이 타이틀 롤을 맡은 MBC 드라마 `계백`이 방영되면서 백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태왕사신기`와 `주몽`, `광개토태왕` 등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비롯해 `선덕여왕`, `김수로왕` 등 신라와 가야시대의 드라마까지 나오면서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시대에 대한 흥미가 더해가고 있다.
중국의 삼국지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인기를 끌어모았듯이 고구려, 신라, 백제의 용맹한 장수들이 자웅을 겨뤘던 삼국시대도 이에 못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삼국지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장수들이 한판 대결을 펼쳐본다면 어떨까? 그러나 이같은 생각은 상상에 가깝다. 유비, 관우, 장비, 여포, 조조 등이 자웅을 겨뤘던 삼국지가 주로 2세기에 펼쳐진 역사인 반면에 고구려, 신라, 백제가 국가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영토 분쟁을 했던 시기가 3, 4세기 무렵부터 7세기까지여서 시대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게다가 중국의 삼국지와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장수들은 오직 제한된 영역에서만 전쟁을 벌였기 때문에 만날 일도 없었다. 삼국지의 장수들과 우리나라 삼국시대 장군들이 전쟁을 벌였다는 역사 기록도 없다.
하지만 웹게임 천하쟁패(대표 김경선, www.web1000.co.kr)가 이를 게임에서 실현시켰다. 실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게임에서는 뭐든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천하쟁패가 지난 8월 10일부터 에피소드 2 `한반도에 부는 바람`을 오픈한 이후 많은 게임 유저들이 삼국지의 맹장들과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용장들이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 게임에서는 적토마를 타고 용맹을 떨쳤던 삼국지의 맹장 여포와 5천 군사를 이끌고 백제를 끝까지 지켜내려고 했던 계백이 자웅을 겨룰 수도 있다. 여포가 2세기 시대, 계백이 7세기 시대 사람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들 외에도 관우와 김유신이 맞붙을 수도 있고 을지문덕과 조조가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한편 천하쟁패를 운영하고 있는 옴니텔은 도원결의 오픈 이벤트로 진행됐던 영화티켓 증정 이벤트의 기준도 하향 조정해 많은 게임 유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레벨 3을 달성해야만 영화티켓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던 것에서 지금은 게임 접속 후 레벨 1만 통과하면 티켓을 증정받을 수 있도록 조정됐다.
모든 한계를 뛰어넘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국지 전략 웹게임 천하쟁패가 다음에는 또 어떤 시도를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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