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다시 시작이다]<1부> IT서비스는 변하고 있다 ①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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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오는 2015년 삼성SDS 비전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창의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동반하는 성장을 도모, 향후 5년 이후에는 시장을 리드할 것.”(고순동 삼성SDS 사장, 1월 취임 간담회)

 “스마트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미래 스마트 시대에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김대훈 LG CNS 사장, 4월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1 기조연설)

 “글로벌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진정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정철길 SK C&C 사장, 4월 창립 20주년 간담회)

 “오는 2018년까지 대외사업 비중을 43%까지 확대하는 등 연평균 25% 고속성장을 달성, 정보기술(IT) 서비스 빅4로 도약할 것.”(오경수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대표, 5월 비전 선포식)

 

 모든 기업과 국가가 예외 없이 미래 성장을 위한 블루오션을 찾으려는 노력과 시도가 지금처럼 활발한 때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미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IT서비스도 예외가 아니다. IT서비스의 환골탈태를 위한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이유다.

 이는 IT서비스 시장과 기술이 전례 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더이상 본질적 변신을 미룰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결과다. 그룹 계열사의 지원과 공공·금융 시스템통합(SI) 등 기존 사업구조로는 성장은커녕 생존도 보장할 수 없다는 절박감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했음을 직시한 것이나 다름없다. 새로운 시장 발굴과 고객 확보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정보화 역군으로 각광받았던 IT서비스가 처한 현실은 냉정한 판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IT서비스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도 팽배하다. 과거 정보화 수요가 폭주하던 시절 IT서비스는 그룹 계열사 물량으로 전체 매출의 70∼80%를 채울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2000년대 초·중반 진행된 전자정부 31대 사업 등 대규모 공공정보화 사업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당장 매출 확대가 여의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 고질적 문제인 고비용·저수익 사업구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실패와 저부가가치 악순환은 물론이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서도 이렇다 할 성공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IT서비스를 둘러싼 환경 또한 호의적이지 않다. 최저가입찰을 비롯해 입찰 참여 제한과 분리발주제도 등으로 IT서비스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IT서비스 숙원인 제안서 보상과 과업 변경에 따른 대가 인정 등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답보 상태다.

 미련 없이 포기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 또한 예사롭지 않은 수준으로 고조되고 있다.

 안팎의 위기의식과 우려가 적지 않지만 IT서비스는 스마트&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컨버전스 시대에 IT서비스가 관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 분명 기회라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급변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 그리고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는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또한 분명하다.

 IT서비스는 그동안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구호에 그치기 일쑤였다. 본질적 변신에 실패한 이유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IT서비스 변신은 과거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이제 정말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널리 형성된 데다 축적한 정보화 역량과 노하우를 전제로 한 자신감과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정책실장은 “IT서비스 미래는 단일 산업 존폐를 논의하는 차원을 넘어선다”고 단언한다.

 IT서비스가 국가 정보화는 물론이고 전 산업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간산업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IT서비스가 IT산업 맏형이라는 자부심과 미래 정보화 주역이라는 책임감으로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하는 그리고 본질적으로 환골탈태해야 하는 이유다.

 

 <주요 IT서비스기업 전략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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