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CEO 자리를 내려놓는다 .
24일 스티브 잡스는 이사회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애플의 CEO로서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기 힘들 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말했는데, 불행히도 그날이 왔다”며 사임 사실을 밝혔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사임 사실을 공표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스티브 잡스가 올해 초 병가를 내고 휴식에 들어간 만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임 발표 시기가 매우 놀랍다며 스티브 잡스의 건강이 악화됐단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메일에서 현재 애플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팀 쿡을 차기 CEO로 지목했다. 팀 쿡은 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를 대신해 애플의 경영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스티브 잡스 사임 소식에 미국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 사임 발표 후 1시간만에 애플의 주가는 7%까지 떨어졌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