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률 58.6%…서울과기대 1위

 올해 대졸자의 평균 취업률이 58.6%로 지난해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졸업자가 3000명 이상인 대형 4년제 대학 가운데 서울과학기술대(옛 서울산업대)가 취업률 1위를 지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전국 556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5만9000명의 취업률을 조사한 ‘2011 대학·계열별 취업률’을 24일 발표했다. 이 내용은 25일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다.

 고등교육기관은 전문대·일반대·교대·산업대·일반대학원·기능대학 등을 가리킨다. 취업률은 졸업자 가운데 취업대상자(진학자나 입대자, 외국인유학생 등 제외)가 취업한 비율이다.

 교과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평가순위 하위대학 선정 지표’에서 취업률에 재학생 충원율(30%) 다음으로 높은 20%의 가중치를 뒀다. 구조개혁 우선 대상이 되는 하위 15% 대학을 골라낼 때 취업률을 주요 지표로 삼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된 대학별·계열별 취업률은 대학구조개혁 작업의 지표로 사용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대학별 취업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서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7가지 대계열별 취업률과 함께 전공·소계열별 취업률도 일괄 공개했다.

 내년부터는 취업자 기준을 현행 직장건보 가입자에서 건보DB와 국세DB 등 행정DB로 검정된 사람 기준으로 전환해 1인 창업자와 프리랜서 등 실질 취업자까지 최대한 반영하고, 취업기준일도 6월 1일에서 12월 31일로 바꿀 예정이다.

 대학 및 산업대를 대상으로 한 취업률 순위에서 졸업자가 3000명 이상인 대형 대학 중 서울과학기술대의 취업률이 73.5%로 가장 높았다.

 10위권에 든 대형대학은 성균관대(68.7%), 연세대(65.5%), 고려대(64.9%), 인하대(64.6%), 한양대(64.4%), 건국대(60.7%), 서울대(59.8%), 경북대(57.8%), 부경대(57.4%)다.

 반면 대학과 산업대 203개 중 평균취업률이 50%가 안되는 대학이 60개에 달하는 등 취업률이 낮은 대학도 많은 현상은 예년과 같았다. 대학과 전문대 중 예술관련 대학은 취업률이 10∼20%대인 곳도 상당수였다.

 인문·사회·교육·공학·자연·의약·예체능 등 7대 계열별 취업률은 전문대는 유아교육과 등이 포함된 교육계열이 78.3%로 가장 높았다. 대학은 의약계열이 76.7%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대학원도 의약계열 취업률이 86.7%로 최고였다.

 이에 비해 대학 인문계열(46.3%), 사회계열(53.5%), 교육계열(43.5%), 자연계열(51.3%), 예체능계열(37.8%) 등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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