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 동부지역을 강타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시민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23일 오후 1시51분(현지시간)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 동부지역에 지진이 발생 워싱턴 시내 중심가 건물이 20여초 이상 심하게 흔들렸고, 사람들은 곧바로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9.11 테러의 아픈 기억이 생생한 미 국방부는 곧바로 직원들을 건물 밖으로 내보냈으며 백악관과 의회도 건물 소개령이 내려졌다.
이날 지진은 1897년 이후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이 지진으로 워싱턴 D.C 시내에서 진행되던 일부 행사는 곧바로 중단됐고, 뉴욕 JFK 공항과 뉴어크공항 관제탑도 한때 소개령이 내려졌다.
버지니아, 오하이오, 뉴욕과 보스턴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됐을 정도로 진동이 컸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동부 연안의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도 이날 지진은 감지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진앙과 같은 카운티에 소재한 원전인 노스 애나 발전소는 지진발생과 동시에 안전통제 장치에 의해 자동적으로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고 미 원자력규제위(NRC) 로저 한나 대변인이 전했다.
방송들은 특히 "수시간내 여진이 올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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