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2011]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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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소재가 미래 한국의 경제를 이끌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도의 성능을 가진 멤브레인, 2차전지, 태양전지, 임플란트 등이 대표적인 나노소재 산물이다.

 교과부의 21세기 프론티어사업단의 하나로 지난 2002년부터 운영 돼 온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서상희)은 나노소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 저명한 학술지에 982건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71건의 특허등록과 43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차전지 양극, 음극 활물질용 나노소재 기술’ 등 27건의 기술은 기업으로 이전됐으며 계약금액은 62억원에 달했다. ‘탈질 나노 촉매’ 등 21건의 상용화 제품이 출시돼 연간 265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보이고 있다.

 사업단이 개발한 기술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탄소나노튜브 나노복합재료 합성공정기술과 나노기술을 이용한 세라믹 코팅 기술이다. 향후 4조8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이다.

 사업단이 사업기간 동안 국내 나노기술 수준도 함께 도약했다. 지난 2002년 세계 7위에서 2007년 이후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랐다. 1위인 미국의 80% 수준까지 근접했다.

 서상희 단장은 “사업단에 10년간 신분과 사업비를 보장하는 한편, 과제 기획과 선정, 운영, 평가, 사업화 촉진 등 모든 책임과 권한을 연구단에 부여했다”며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정책이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기술개발과 함께 나노기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학생과 대중을 위한 나노기술 교육모형도 개발했다. 또 나노기술 웹사이트 ‘나노프렌즈(nanoFriends)’를 운영하며 나노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에도 힘썼다.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은 나노코리아 2011에 참가, 나노소재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 단장은 “내년에 개발 사업이 종료되지만 나노소재에 특화된 후속과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나노기술연구협의회를 통해 산·학·연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타 기술과의 융합·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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