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마케팅앤컴퍼니의 과거 엔트랙 이용자 휴대폰 번호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엔트랙 서비스 이용자의 휴대폰 번호 약 30만건이 인터넷에 노출돼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22일자 전자신문 보도 이후 데이터 삭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용자 정보가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다.<본지 22일자 2면 참조>
문제가 된 엔트랙 이용자 휴대폰 번호는 중국 사이트에서 22일 16시 현재까지도 조회되고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 측은 “일반인들이 조회할 수 없다”는 답변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스캔 등의 솔루션을 이용해 본지가 확인한 결과 이번에 유출된 SK 고객들의 휴대폰번호가 인터넷에서 삭제되지 않고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의 전문가는 “중국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민감하다”며 “이미 중국 블랙마켓에서 국내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 광범위하게 금전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짜로 노출되는 휴대폰 번호를 수집, 범죄에 이용하려는 조직이 없을 리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중국에 제공되고 있는 구글 사이트에서 아무런 제약조건 없이 검색이 되고 있다. 보이스피싱등의 범죄조직에게 해당 정보가 넘어갈 경우 2차, 3차 피해가 발생될 가능성도 우려된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