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증권사 앱 평가도 지난 은행·카드사 앱 평가에 활용됐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금융 앱 평가 전반에 통용될 수 있는 ‘ABCDE’ 평가 기법을 활용한다.
고객흡인력(Attraction), 비즈니스(Business), 콘텐츠(Contents), 디자인(Design), 기술성(Engineering) 5개 분야로 나눠 배점을 하고, 100점 만점의 합계점수로 종합 순위를 가르게 된다. 물론 증권사 앱이 은행·카드사 앱과는 확연히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각 분야 평가 항목은 다르게 했다.
ABCDE 각 분야 최고점을 얻은 분야별 1위 앱도 선정한다.
증권사 앱 평가에서 가장 초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역시 비즈니스(B) 부문이다. 고객 접점에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 주식거래를 이용하는 중심 영역이다. 비즈니스부문에는 총 40점이 배정돼 전체 평가점수의 40%를 담당하게 된다. 나머지 4개 영역 각 15점에서 다소 뒤처진 결과를 얻었더라도 비즈니스부문의 점수를 잘 받으면 종합 평가순위는 앞설 수 있다.
비즈니스 부문에선 투자정보 조회의 편리성, 트레이딩 기능의 다양성 및 편리성, 투자정보의 이용 및 기능 연계성, 거래내역 및 이체 통지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앱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과 직결되는 기술성 부문에서도 다양한 평가가 이뤄진다. 앱 업데이트주기와 OS 다양성, 모바일 인증서 사용 편리성 등이 집중 평가된다. 특히 기술성 분야에선 시각장애인이 앱을 이용할 때 어려움은 없는지, 분류구조가 논리적이고 내비게이션 기능이 편리한지 여부도 점수가 매겨진다.
유저인터페이스(UI) 관련 독창성과 편리성도 4개 항목에 걸쳐 점수가 매겨져 디자인(D) 부문 점수에 합산된다.
고객흡인력(A) 부문에선 스마트 앱의 차별적 특징과 스마트거래 이용자 우대 정책에 특히 가점이 부여돼 평가된다. 콘텐츠(C) 부문에선 콘텐츠 검색·조회 기능의 편리성, 실시간 해외정보 제공 여부 등이 평가에 올려진다.
표/증권사 스마트앱 평가 항목 및 배점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