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CEO, “우리 결정이 옳았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공식반응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건에 대한 노키아의 공식 반응이 전해졌다. 모토로라를 제외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MS 윈도폰 검토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모토로라와 함께 반색하고 있다.

 18일 e위크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와 관련해) 올해 초 MS 윈도폰에 올인하기로 한 노키아의 결정이 역시 옳았다”는 스테판 엘롭 노키아 CEO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MS 윈도폰 사업부 사장인 앤디 리스는 “이제 중립적인 스마트폰 운용체계(OS)를 제공하는 회사는 MS뿐”이라고 밝혔다. 리스 사장은 “MS는 개방된 모바일 생태계 시스템을 위해 폭넓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 파트너들의 관계는 가장 공평하다”고 강조했다.

 e위크는 애널리스트들 역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안드로이드 진영이 일부 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인 바다에 더욱 무게중심을 둘 것이며, 지금까지 안드로이드를 편애했던 HTC, LG전자 등 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윈도폰의 비중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스마트폰 OS 시장 조사 결과, 43% 이상이 구글 안드로이드 폰이었으며 윈도폰은 삼성의 바다보다 낮은 1.6%에 불과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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