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FBI 인터넷범죄불만센터는 최근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송금을 요구한 후 사라지는 사기가 증가하니 소비자주의를 요구했다고 17일 컨슈머리포트가 전했다.
대표적인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기는 이베이모터스와 같이 유명 사이트의 로고와 이름을 도용해 사이트를 열어 송금을 요구한 후 자동차를 보내지 않는 형태다. FBI는 이런 사기 피해 관련 접수가 2010년 대비 25% 이상 늘었고, 1시간 반마다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 시간 발생하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기 피해액도 1000달러가 넘는다.
컨슈머리포트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에서 사지 말고 △판매자와 관련한 등급 및 댓글 등 배경을 확인하고 △송금서비스로 돈을 보내지 말 것 등을 요구 했다.
온라인 자동차 구매 시 사기를 당했다고 의심되면 FBI의 인터넷범죄불만센터(www.ic3.gov)에 신고하면 된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