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원장 김태완)은 17∼19일 3일 동안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2회 국제청소년학술대회(ICY: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Youth)’를 개최한다.
국제청소년학술대회는 21세기 미래사회를 짊어질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연구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평소 선행학습과 타율적 학습에 젖어 있는 국내 교육풍토 아래에서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문화를 만들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홍콩, 우즈베키스탄, 대만, 싱가포르 등 세계 각 국에서 신청한 462개팀의 중·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총 131개팀(304명·국내 116개팀 269명, 국외 5개국 15개팀 35명)을 최종 발표자로 선정했다.
대회에서는 각자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자기주도적으로 실행된 연구결과를 대회 공식 언어인 영어로 발표하게 된다. 발표논문과 관련된 분야의 교수·전문가 18명이 멘토로 참여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첫날인 17일에는 뇌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의 기조강연 등이 예정됐다. 18일과 19일에는 논문 발표(3∼6세션)와 분야별 저명인사 강연, 시상, 소감 발표, 대학 연구소 및 문화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청소년학술대회와 대회 발표 논문은 대회 기간 동안 누구나 참관 및 관람할 수 있다. 참관 및 열람 문의는 이메일(econoyoo@kedi.re.kr)이나 전화(02-3460-0228)로 받는다.
지난해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몽고, 인도,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188명(국내 157명, 국외 32명)이 참여해 논문 105편을 발표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