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권위 영상음향(AV) 가전상인 유럽영상음향협회(EISA:European Imaging and Sound Association) 어워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고상을 휩쓸었다. 최첨단 가전제품으로 꼽히는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EISA 어워드는 유럽 19개국, 50여개 전문지 대표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기술·디자인·혁신성 등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세계 시장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것은 물론이고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은 유럽 지역에 판매하는 제품에 1년간 ‘EISA’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수상한 제품은 콤팩트카메라 SH100, NX 교환렌즈 20-50㎜, 스마트TV D6500시리즈, 갤럭시S2 스마트폰 4개다. 스마트TV ‘D6500시리즈’가 수상함으로써 지난해 3DTV에 이어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갤럭시S2’는 4.3형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1.2㎓ 듀얼코어, 8㎜대의 슬림 디자인 등 첨단 기능으로 5년 연속 휴대폰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콤팩트카메라 ‘SH100’은 카메라에서 직접 SNS나 개인 블로그에 업로드가 가능한 제품이다. 와이파이(WiFi) 무선 기능과 풀터치 스크린의 쿼티자판을 적용했고 세계 최초 ‘리모트 뷰파인더’ 앱을 이용해 줌, 이미지 크기 조절, 촬영 등 카메라를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시리즈의 교환렌즈인 20-50㎜ 렌즈는 선명한 화질, 이동성과 편리한 사용성이 뛰어나 수상했다.
LG전자는 ‘55인치 시네마 3D 스마트TV & 홈시어터 시스템’과 ‘스마트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스템’ 등 2개 제품이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55인치 시네마 3D 스마트TV & 홈시어터 시스템은 편안하고 가벼운 안경을 통해 깜빡임 없는 영상으로 3D를 즐길 수 있으며, 2D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콤팩트한 디자인의 사운드 바를 통해 최고 수준의 3D 블루레이 감상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마트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스템은 3D 블루레이 재생이 가능하고, 후면 스피커를 무선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