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반기 LTE 단말기 7종 `물량 공세`

스마트폰·스마트폰 `물량공세`로 시장 압도

 SK텔레콤이 4세대(G) 이동통신 롱텀에벌루션(LTE) 시장 선점을 위해 하반기 LTE 단말기 7종을 줄줄이 출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5일 “하반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합쳐 LTE 단말기 7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경쟁사 대비 2~3배 많은 단말기로 시장을 압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TE 단말기 물량공세로 초반 가입자를 대거 유치해 4G시장 경쟁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첫 LTE 단말기는 9월 삼성전자의 WVGA(480×800)급 해상도의 듀얼코어폰이 포문을 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HD급 아몰레드(AM OLED)를 장착한 프리미엄 LTE폰과 ‘갤럭시탭 LTE` 등 3종의 단말기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여기에 LG전자·팬택·HTC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HD급 LTE 스마트폰도 모두 출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급 LTE폰을 포함해 4종 내외의 단말을 준비 중이다. 출시 단말 수로는 SK텔레콤이 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물량공세는 초기에 LTE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4G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수급(소싱)에서 경쟁사들을 크게 압도하지 못한 것을 만회하려는 포석도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선점효과로 승승장구한 KT보다 스마트폰 전환율에서 상반기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LTE 물량공세 효과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SK텔레콤의 LTE 서비스가 서울과 일부 수도권에 머물러 있는데다 아직 인프라 투자미흡으로 서비스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대대적인 LTE 단말기 판매 이후 소비자들의 서비스 불만이 폭주하면 오히려 이제 시작한 LTE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만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LTE 인프라 투자를 서두르고 있어 경쟁사 대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며 “공격적인 단말 소싱 계획은 그만큼 서비스 품질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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