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에 마련될 예정인 세계 최고급 수준의 애플스토어 개장을 앞두고 있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웨이폰닷컴(weiphone.com) 등 일부 중국 모바일미디어들은 14일 오는 9월 24일 개장을 앞둔 홍콩 애플스토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애플이 홍콩에 최초로 세우는 애플스토어는 홍콩 중심가에 위치한 IFC(International Finance Center)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IFC와 10년 임대 계약을 맺었고, 구축 예상 비용은 약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 밖에도 홍콩 코즈웨이 베이 지역에도 두번째 애플스토어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연내 애플스토어 33곳을 전 세계에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애플의 중국내 1호점은 2008년 6월에 문을 열었다. 현재 베이징 2개점과 상하이 2개점 총 4곳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NYT등 일부 언론들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각 2개씩 운영중인 애플스토어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애플 매장"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뉴욕의 유명 쇼핑거리인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에서보다 더 많은 제품이 중국 매장에서 팔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애플은 이번 주에만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 두곳(유타 머레이와 알래스카 앵커리지) 총 5곳 매장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 중에 애플스토어가 알래스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리테일 매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상황은 그리 밝지 못하다. 현재 애플스토어는 전 세계 330곳에 달하지만, 애플은 한국에 애플스토어를 세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 1일~2010년 9월 30일 애플코리아 매출은 무려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