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말 ‘스마트 택시’가 서울 시내를 달릴 전망이다.
KT(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택시 차량 호출·배치, 요금결제·할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패드 기반 택시 통합솔루션’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중앙연구소에서 스마트 택시 통합솔루션 개발사를 모집 중이며 연내 관련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스마트폰·패드 기반 택시 단말기 서비스는 차량 호출(콜) 기능을 개선해 택시 운영사·운전기사와 승객이 보다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폰 기반으로 역경매 방식 고객 제안형 콜택시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 제공범위를 늘리고 운전기사와 승객 간 음성적인 요금 협상을 차단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신규 결제 수단을 지원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시간대별 고객 승차 내역을 집계해 효율적인 차량 운영계획 수립을 돕는다.
스마트 단말기를 이용해 승차고객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수 있고 이에 응한 승객에게 별도의 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가적인 서비스 개발도 가능하다.
KT는 콜 서비스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고 택시기사와 승객을 위한 별도의 스마트 단말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KT는 중앙연구소와 협력사에서 관련 솔루션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 이르면 연말 상용화 일정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