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7이 이미 실패한 10가지 이유..."경쟁기업 반면교사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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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테크놀러지 칼럼니스트 돈 라이싱어는 8일 이위크닷컴에 `윈폰7이 실패한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기고한[http://www.eweek.com/c/a/Mobile-and-Wireless/Microsoft-Windows-Phone-7-Is-Dead-10-Reasons-Why-719339/] 글에서 MS 윈도폰7 전략의 문제점을 풀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글 내용에는 모바일 플랫폼을 제작하는 기업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실제로 윈폰7 플랫폼에 대한 전세계 점유율도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의 관심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기대작인 `망고` 플랫폼까지 출시가 늦어지면서 빠르게 시장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인재 유출도 심각하다. MS의 윈도폰 핵심 개발자로서, 21년간 MS에서 근무하며 전략을 총괄해 온 찰리 킨델은 자신의 블로그에 MS를 퇴사한다고[http://www.etnews.com/201108090156] 밝힌 상태다.

그가 정리한 윈폰7이 사실상 실패한 사업인 이유를 살펴보자.

1. 판매량이 추락 중 - 판매량이 너무 저조할 뿐만 아니라 판매비율도 크게 줄고 있다.

2. 너무 오래 걸리는 망고 - 윈도폰7의 버전업 `망고` 출시가 너무 늦어지고 있다.

3. 무관심한 소비자들 - 소비자들이 윈도폰7에 대한 관심 자체가 매우 낮다. 대부분 iOS나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

4. 약발 안먹히는 노키아 - 노키아와 포괄적 동맹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는 돼야 노키아의 윈폰7 기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5.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사용자들의 이탈 -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 사용자들의 관심이 윈폰7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6. 태블릿과 무관한 플랫폼 - MS는 윈도폰7 기반의 태블릿은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상태다. 따라서 윈폰7은 말 그대로 스마트폰만을 위한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7. 보급형 위주의 하드웨어들 - 윈폰7의 에코시스템을 살펴보면, MS가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 시리즈만큼 세련된 하드웨어가 많이 나와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8. 현재 소비자들 성향에 대한 몰이해 - MS는 최근 소비자들의 경향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듯 하다. 잘 다듬어진 플랫폼에 대한 모바일 OS 수요자들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9.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관련성 없음 - 안드로이드와 달리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관련이 없는 행보 때문에 저변에 있는 실력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10. 추락하는 MS의 명성 - 여전히 가장 강력한 호랑이임에는 분명하지만, 천하를 호령하던 예전의 MS가 아닌 것 역시 분명해 보인다. 특히 MS는 최근 몇년 동안 모바일 분야에서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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