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충격흡수시설 제품이 아시아 최초로 CE 인증을 획득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CE 마크는 EU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데 필수적인 인증서로, 이 마크를 붙이지 않고서는 유럽연합 국가에 제품을 유통 및 판매할 수 없다. CE인증 획득은 곧 유럽연합 27개국에 수출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국내의 기술력 입증은 물론 세계에도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일지라도 유럽표준테스트 및 CE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그에 따른 비용과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마련인데 중소기업이 과감히 투자하여 쾌거를 기록해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바로 신도산업(대표이사 황용순, www.moosago.com)이다. 신도산업㈜은 지난 1987년 창립 이래 쿠션탱크시스템뿐만 아니라 방호벽, 조립식시선유도봉, 광촉매 반사경 등 도로교통안전제품 약 100여종을 만들어 왔다. 현재 교통 안전용품 업계에서 1위 기업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20여 개국의 도로 안전도 책임지고 있다.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신도산업의 쿠션탱크시스템은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도로상의 구조물과 충돌하기 전에 차량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정지하도록 하거나 차량의 방향을 교정하여 본래의 주행차로로 복귀시켜주는 충격흡수시설의 일종이다.
기존의 충격흡수시설물들은 대부분 폐타이어를 이용한 제품들로 각 업체마다 수백 개의 부품으로 조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파손에도 보수에 어려움이 따랐다. 신도산업㈜의 충격흡수시설인 쿠션탱크시스템은 복잡한 부품 사용 없이 탱크만 끼워 넣으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게 만들어져서 설치 및 보수가 쉽고, 유지와 관리비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이미 국제전시회에서 제품의 성능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중동, 말레이시아, 태극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CE인증 획득을 계기로 유럽연합 27개국에도 수출확대를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간의 실수로 자칫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교통사고. 신도산업㈜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쿠션탱크시스템’이 교통사고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사고 예방에 일조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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