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 신임사장이 “내부통제와 IT보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8일 예탁원 일산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전자단기사채 제도를 도입하고 새로운 증권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며 “내부통제와 IT보안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법 개정과 관련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유가증권 결제, 권리행사, 담보관리 등 예탁원이 맡고 있는 핵심 인프라를 더욱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탁원이 자본시장에서 제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려면 소유구조를 국제표준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 정책당국과 협의해 소유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52년 경남 함안 출생으로 마산상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 부행장과 우리기업 대표를 거쳐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우리금융지주 수석전무를 지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