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MMORPG ‘테라’가 하반기 일본 서비스에 이어 내년 봄 북미와 유럽 공략에 나선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자사 북미법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대표 양재헌)와 유럽지역 퍼블리셔인 프록스터인터렉티브픽처스AG가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상반기에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테라 공개 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테라의 북미와 유럽서비스는 각각 엔매스와 프록스터가 서비스와 온라인 배급을 총괄하고, 아타리(북미)와 유비소프트(유럽)가 현지 오프라인 패키지 유통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테라는 E3와 게임스컴 등 국제 게임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해외 홍보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참여한 E3 2011에서는 해외 주요 게임 전문매체에서 총 9개 상을 수상하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테라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기다리는 많은 팬에게 보답하고자 예정보다 한발 앞서 일정을 발표하게 됐다”며 “이달 열리는 독일 게임스컴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가 담긴 시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양재헌 엔매스 대표는 “게이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현재 테라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스토리와 액션 전투 조작, 그리고 서구화 작업 등 모든 면에 걸쳐 차세대 온라인게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홀스튜디오는 오는 8일부터 NHN재팬을 통해 테라의 일본 공개서비스에 돌입,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