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0일부터 6일 간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2011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미래로 떠나는 신나는 과학창의 여행’을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29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축전에서는 과학창의여행플랫폼, 미래과학지혜숲, 테마산책, 과학ㆍ교육 융합브리지, 미래창의 인재바다, 미래사회 소통하늘 등 총 6개의 과학여행을 주제로 350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오는 10일에는 199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더글러스 D. 오쉐로프, 11일에는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의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육상과학특별전과 기능성 섬유 등을 전시하는 첨단섬유소재관을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은 1997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주로 수도권에서 열리며 지방의 과학문화 확산과 균형발전을 위해 3년마다 지방을 순회한다.
작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21만2000여명이 관람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축전은 학생과 학부모, 과학자, 교육자, 예술가 등이 참여하는 체험중심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전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육상대회를 관람하도록 대회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