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요일지정제 도입이 철회되었으나, 직장인 79.2%는 요일지정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3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현재 공휴일 날짜지정제에 대해 60.8%는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전체의 79.2%는 요일지정제로 바꾸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날짜지정제를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손해 보는 기분이라서’가 5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효율성이 감소해서’ 17.1%, ‘현재 공휴일 수가 충분치 않아서’ 11.6%, ‘공휴일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사기가 떨어져서’ 8.1% 순이었다.
요일지정제로 바꾸는 것에 대해 79.2%는 ‘찬성’이라 답했는데, 그 이유는 ‘여행 등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42.1%로 1위에 꼽혔다. 이외에도 ‘기존의 공휴일이 너무 적어서’ (32.1%), ‘업무 능률 상승을 위해’ (17.1%),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5.1%)라는 응답이 있었다.
‘반대’ 의견으로는 ‘해당 공휴일의 본래 의미가 퇴색하기 때문’이 66.9%를 차지했다. ‘제도를 바꾸면 혼란스럽기 때문’ 19.5%, ‘업무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 6.8%, ‘휴일에 관계없이 일하기 때문’ 4.2% 등이 있었다.
요일지정제로 공휴일이 늘어난다면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은 ‘휴식’이 60.3%로 가장 많았다. ‘여행’ 55.0%, ‘취미생활’ 49.2%, ‘자기계발’ 37.0% 등이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