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증가 등을 목적으로 주식의 액면을 변경한 법인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유동성 증가 등을 목적으로 액면을 분할하거나 병합한 상장사가 지난 상반기에 33개사로 작년 동기의 27개사보다 22%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액면 변경 유형을 보면 분할이 26개, 병합이 7개였다. 액면분할은 5000원에서 500원으로 쪼갠 것이 13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원→1000원’이 7개사, ‘5000원→2500원’ 3개사, ‘1000원→500원’ 2개사, ‘500원→100원’ 1개사였다.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합친 것이 4개사로 가장 많았다. 또 ‘500원→5000원’ 2개사, ‘100원→1000원’ 1개사였다.
금액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액면가 5000원(50.8%) 주식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액면주 500원 주식(88.5%)이 각각 주종을 이뤘다.
한편 예탁원은 지난 6월말 현재 증권시장에서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1만원 등 7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