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죽음의 방사선` 최고치 측정 돼…계측기 한계 넘는 수치 "노출시 바로 죽는다"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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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방사능 공포에 휩싸여있는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피폭시 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죽음의 방사선량`이 측정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일 마이니치신문은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 사이 배관 부근에서 시간당 10시버트(1만 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이 측정한 시간당 10시버트의 방사선량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수치로 원전 사고 이후 측정된 방사선 수치중 최고치다. 이는 계측기의 측정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사람이 한 번 피폭하면 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3월 12일 원전 사고 직후 1호기와 2호기에서 방사선 물질이 대량으로 포함된 증기의 배출이 이뤄졌을때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배관에 남아있다가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고농도 방사선이 측정된 배기관 부근에 작업원의 출입을 금지하고, 철판 등으로 주변을 가린 채 어디서 방사선이 유출됐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은 독도생각은 지우고 원전불안부터 해결하라" "살인 방사능, 무섭고 끔찍하다. 일본정부는 머하고 있는건지" 라며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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