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2년 초에 고해상도TV 3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글로벌 이쿼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트립 크로드리는 지난 31일(현지시각)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2012년 3월 서로 다른 가격대의 HDTV를 세 종류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로드리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전망이 그간 자신이 참석했던 애플의 개발자 대상 이벤트에서 얻은 세부적인 정보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크로드리에 따르면 애플은 보스 비디오웨이브(Bose VideoWave)의 46인치 LCD HDTV와 유사한 형태의 애플 HD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보스의 비디오웨이브를 벤치마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비디오웨이브 TV는 서라운드 사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TV와 통합하는 등 케이블이 단 3개에 불과하다. 크로드리는 애플이 발표할 HDTV는 단 1개의 케이블만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의 비디오웨이브 TV는 6인치의 두께에 16개의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며 애플 역시 슬림한 HDTV와 16개의 스피커를 내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로드리는 “별도의 외부 스피커 없이 완벽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주장했다.
크로드리에 따르면 애플은 스크린 사이즈가 다른 세 가지 모델을 내놓을 것이며, 애플HDTV에 탑재되는 DSP 칩은 애플이 인수한 PA세미가 새로 개발하게 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rtnews.com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