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부 지방의 내란 폭우로 곳곳이 또 물에 잠겼고 불어난 물로 고립된 곳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31일 오후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경기도 양주시의 한 원단공장이 침수 피해를 입어, 공장 안에 있던 70억 원어치의 원단 절반 이상이 폐기처분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에서도 곳곳이 침수됐다.
은평구 응암 3동 주택가 골목은 산에서 흘러내려 온 빗물로 온통 물바다를 이뤘고, 지난번 침수됐던 강남역 사거리도 또다시 도로가 물에 잠겼다.
31일 오후에는 서울시 노원구 우이천의 벼루말교 아래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72살 김 모 씨가 10여 분만에 구조됐고, 비슷한 시각 경기도 양주시 송추계곡에서도 등산객 2명이 고립됐다 1시간 반 만에 구조됐다.
산사태 위험 지역의 주민들도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옹벽 붕괴가 우려되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아파트 주민 60여 명은 밤사이 인근 찜질방 등으로 대피했고, 우면산 일대 주민들도 추가 붕괴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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