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게임물 자율등급 분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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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통신사업자 최초로 게임물에 대한 자율등급 분류를 시행한다. LG유플러스이 자율등급 등급 시행을 함에 따라 국내 게임업체는 10만원 내외의 게임등급분류 수수료를 면제받고 심의 기간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한 게임업체가 LG유플러스이 OZ스토어 개발자센터를 통해 게임등급 분류 신청을 하는 모습.

 28일 국내 첫 오픈마켓 자율등급 업체가 나왔다. 게임물 오픈마켓 법안이 시행되고 20일만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와 게임물 자율등급 분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통신사업자 최초로 게임물에 대한 자율 등급분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픈마켓을 통해 피처폰,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으로 게임을 제공하는 국내 게임업체는 신규게임을 개발, LG유플러스를 통해 등급분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개발사들의 등급분류 신청 업무와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일부를 게임물 오픈마켓을 운영 중인 업체가 맡게 된 셈이다.

 특히 LG유플러스를 통해 게임물 등급분류 신청을 하게 되면 10만원 내외의 게임 등급분류 수수료를 면제받고 심의 기간도 2~3일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고스톱·포커류 등 사행성게임이나 선정적, 폭력적 묘사가 담긴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은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사전 등급분류를 받아야 한다.

 LG유플러스는 공정하고 투명성있는 게임등급 분류를 위해 현행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기준(전체이용가, 12세, 15세 이용가)을 준용하고, 게임검수 전문인력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게임심의 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게임물등급위원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를 통한 게임물 등급분류 신청은 OZ스토어 개발자센터(http://devpartner.lguplus.co.kr)에 접속,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실장은 “등급심의가 자율화되고 4G LTE 시장이 열림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게임시장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측은 LG유플러스 이외에도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업자를 비롯한 콘텐츠 오픈마켓을 준비 중인 업체들과 자율등급 분류 업무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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