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라이벌로 언제나 명승부를 만들어 냈던 임요환-홍진호의 `임진록`이 재현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일 LG전자와 공동 주최하는 ‘시네마 3D & 옵티머스 3D 썸머 페스티벌’에서 프로게이머 홍진호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이벤트 대결이 펼쳐진다고 28일 밝혔다.
두 선수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동시대에 활약하며 가장 인기 있는 라이벌 매치를 만들어 왔다. 그러던 중 임요환 선수는 2010년 말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 전향했으며 홍진호 선수는 지난 달 공식 은퇴했다.
이번 대결은 다시 만들어지기 힘든 매치업이기에 더 눈길을 끈다. 홍진호 선수가 당분간 게임 관련업에 종사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으며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의 전향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이벤트 매치는 3판 2선승 제로 블리자드 공식 지도인 젤나가 동굴, 무너진 사원, 탈다림 제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선수의 경기는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부산 바다 축제 특별 무대에서 8월 5일 밤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 될 예정이며, GSL 홈페이지(http://esports.gomtv.com/gsl/)와 곰TV GSL 채널(http://ch.gomtv.com/450)에서 생방송과 VOD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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