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 유성구)은 27일 정부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대졸초임 삭감 지침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출연연은 다른 공공기관과는 달리 석ㆍ박사 등 고급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공공기관 대졸 초임을 무조건 20~30% 삭감해 왔다.
이 의원은 무조건적인 초임 삭감은 기존 인력과의 갈등을 유발해 궁극적으로 연구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민 의원은 “기초과학연구분야는 다른 전문직종에 비해 처우가 나쁜 실정”이라며 “이는 향후 과기계 사기 저하와 이공계 기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