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 최고경영자(CEO)가 먼저 변해야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주최하는 ‘2011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이 2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스마트 월드(Smart World)’를 주제로 개막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9번째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한류 문화의 유럽 강타 등 대한민국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는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사라지는 스마트 혁명이라는 또 하나의 변화에 직면했다”며 “스마트 환경에 맞춰 CEO부터 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오는 2030년까지 1인당 소득 10만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 시대를 여는 비전을 향해 재계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스마트 코리아,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오명 웅진에너지·폴리실리콘 회장도 “높은 교육열과 연구개발(R&D), 그리고 정보기술(IT)을 통해 우리나라가 발전해 왔다”며 “스마트 시대도 CEO들이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오 회장은 ‘2050년 한국의 GDP가 세계 2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우리나라 국민 모두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다면 2050년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