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정부조달 물품에 대한 중소기업의 납품비율이 전체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상반기 정부의 물품구매액 9조5709억원 가운데 80.3%인 7조6846억원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중소기업으로부터의 조달 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11.5% 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조달청은 하반기에도 내수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조달 시장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를 위한 조달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민형종 기획조정관은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물량을 보장하면서 품질, 가격 및 서비스 등에서 중소기업의 유효 경쟁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조달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