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작년보다 60% 이상 늘었다.
중소기업청이 27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창투사 벤처투자 주요 동향’에 따르면 신규 벤처투 자 실적은 6894억원으로, 작년 동기(4148억원)보다 66.2% 늘어났다. 월 평균 투자금액은 1149억원, 투자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21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일반제조업(2144억원)이 음식료, 섬유 및 의류, 기계장비 투자 증가 등에 힙입어 94.0% 증가했다. 정보통신(1951억원)은 소프트웨어, 전기 분야 등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70.1% 늘어났다. 문화콘텐츠(1602억원)는 게임소프트웨어 및 영화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33.5% 증가했다.
벤처투자조합 수는 2010년 상반기 17개에서 올해 19개로, 결성액은 3890억원에서 4142억원으로 각각 소폭 증가했다. 조합 유형별 규모는 창업·벤처투자조합과 문화콘텐츠조합이 각각 3742억원(16개), 400억원(3개)으로 조사됐다.
상반기중 창투사의 투자회수금은 2389억원으로 작년 2662억원에 비해 10.3% 감소했다.
윤범수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모태펀드 등 기관출자자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벤처출자에 나설 예정이어서 벤처펀드 결성 및 투자 확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연도별 반기 신규투자 실적 추이> 단위: (억원/개)
자료 : 중소기업청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