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스튜디오(대표 신현준)는 모바일게임 ‘하늘섬타이쿤’을 이동통신사 3사에 출시하면서 기존 모바일게임 기반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요소까지 추가했다.
하늘섬타이쿤은 하늘 위에 떠다니는 섬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관리하는 방식의 타이쿤 게임이다. 동화 같은 그래픽을 바탕으로 이용자는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섬을 관리하는 내용을 즐길 수 있다. 허브 농장을 가꾸거나 양을 키울 수 있으며 호수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회사는 변화에 민감하면서 복잡한 방식의 게임을 싫어하는 10~20대 여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쉽고 친근한 콘텐츠로 개발했다. 전체적으로 파스텔 색감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했고 귀여운 여성 캐릭터로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300여개 이상 방대한 퀘스트에 롤플레잉게임(RPG)적 재미요소를 결합했다. 이용자는 마녀의 딸 ‘스완’이 되어 하늘을 떠다니는 섬나라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섬인 ‘하늘섬’을 관리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다른 이용자, 각 지역에 있는 도우미 캐릭터(NPC) 혹은 다른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을 할 수 있어 소셜네트워크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맥관리를 즐길 수 있다. 게임 중간에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미니게임과 낚시 시스템으로 타이쿤 게임과는 별도의 재미를 준다.
이 게임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조작이 간편하며 직관적인 게임구조 △개성 있는 게임구조 △게임의 세계를 꾸밀 수 있고 자기화 할 수 있는 게임 △다양한 게임요소를 선별적으로 제공해 변화에 민감한 이용자 만족도 증가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캐릭터를 제공이라는 목표 아래 개발됐다.
기존의 농장재배 방식 게임 지루함을 극복하고 역할 수행과 인맥관리의 즐거움을 추가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싱글 다운로드 게임이지만 부분적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다른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신현준 위즈덤스튜디오 대표>
신현준 위즈덤스튜디오 대표는 “그 동안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면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고정팬을 확보할 정도로 인지도를 쌓았다”면서 “이번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을 통해 이용자들은 물론이고 국내 전문가들에게도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신 대표는 하늘섬 타이쿤에 대해 “이용자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게임을 모티브로 새로운 컨셉트의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피처폰 외에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6월에 글로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인 ‘배드 래빗(Bad Rabbit)’은 미국 앱스토어 레이싱게임 카테고리에서 4위, 대만 어드벤처 게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신 대표는 킬러 타이틀의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을 향한 공격적 사업 목표를 내놨다. 오는 8월에는 스마트폰용 신 개념 디펜스 게임 ‘에어리언 레이드(Alien Raid)’를 출시한다. 내년에는 한 발 나아가 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 콘텐츠를 다룬 소셜네트워크게임을 출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침체된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의 전례를 깨고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스마트폰 개발사가 되겠습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