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 11월초 태양전지 공장 착공

 주성엔지니어링이 이르면 11월 초 태양전지 공장을 착공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미국 태양광업체 MEMC 계열사인 MEMC싱가포르와 합작사를 통해 오는 11월초 20% 이상 고효율 단결정 태양전지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 내년 상반기 중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와 다른 지방의 부지 2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최종 결정만을 남겨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상반기 100㎿ 설비를 확보한 후 2013년 1GW로 설비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MEMC싱가포르와 50 대 50 지분투자를 통해 태양전지 합작사를 구성하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임영진 주성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이번 사업 진출은 앞으로 태양전지 사업에 집중한다기보다 수직계열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MEMC의 잉곳·웨이퍼와 우리의 태양전지, MEMC 자회사인 선에디슨을 통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태양광 관련 매출은 밝게 전망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 침체가 생각만큼 오래가지 않고 3, 4분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태양광 부문 매출액이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등 이미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2분기 매출액이 1080억3300만원, 매출총이익 300억800만원, 영업이익 47억7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8세대 LCD 장비 납품으로 매출이 증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 47억7100만원이 1분기(74억9900만원) 대비 감소한 것은 개발비가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며, 환율 하락 때문에 당기순이익도 13억4100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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