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전산망이 어제 3시간 동안 마비가 돼서 세금납부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기한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어제 (25일) 오후 2시 반부터 카드로 세금을 내는 사이트와 인터넷 지로 사이트가 고장 나 전산망 납부에 차질을 빚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카드로 세금을 내거나 인터넷 지로를 통해 세금을 내면 금융결제원 전산망을 통해 기획재정부 서버로 정보가 넘어가야 하는데,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이 부분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산망은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5시 40분쯤 복구됐지만, 국세청은 부가세 납부 기한을 오늘로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반면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마지막 날 국세청 전산망이 마비돼 혼란을 겪은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산망에 대한 납부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채상진기자(iuiuo12@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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