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드 걸 굿 걸’로 돌풍을 일으킨 걸그룹 미스에이가 첫 정규앨범 발표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미스에이의 신규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가 지난 18일 음원 공개 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스에이의 ‘굿바이 베이비’는 바람둥이 남자를 가차 없이 버리는 여자의 이야기에 파워풀한 힙합리듬, 어쿠스틱한 셔플 소울이 어우러진 곡으로 음악 팬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 여름에 잘 어울리는 상큼하고 발랄한 곡 ‘하나부터 열까지’, 중독성 강한 리듬과 가사가 특징인 ‘헬프 미’ 등 무려 3곡을 상위권에 올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걸파워를 입증했다.
개성 강한 팀컬러로 무장한 남녀그룹도 여름 가요계 주도권 장악에 나섰다. 대표주자로는 티아라의 ‘롤리 폴리’와 엠블랙의 ‘모나리자’가 각각 2,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에이트 이현과 2AM 창민이 결성한 프로젝트그룹 ‘듀오 옴므’는 두 사람의 호흡이 돋보이는 ‘남자니까 웃는거야’로 9위에 올랐다.
또 2NE1은 12위에 ‘내가 제일 잘 나가’와 함께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 ‘헤이트 유’를 11위에 올려놓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