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떡볶이 브랜드 ‘아딸’이 말하는 “세계화에 대한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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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떡볶이와 튀김, 순대를 먹던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랬던 분식집이 최근 죠스떡볶이, 요런떡볶이, 국대떡볶이 등 프랜차이즈화 되면서 깔끔한 매장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그 중에서도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 중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딸(아버지튀김 딸떡볶이)’이 중국진출을 통환 한국음식알리기에 나서 화제다. 이에 대한 내용을 아딸 김경수 대표이사를 통해 들어보았다.

Q.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72년 문산의 작은 튀김집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에 85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튀김 딸떡볶이(이하 아딸). 떡볶이 브랜드 No. 1을 달리고 있는 아딸이 해외로 눈을 돌려 중국 진출을 처음 계획한 것은 3년 전이다. ‘한식의 세계화’, ‘떡볶이의 세계화’ 프로젝트에 발맞추어 우리의 대표적인 음식 떡볶이를 이탈리아의 피자나 일본의 스시처럼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염원에서 시작되었다.

Q. 쉽지 않은 중국진출의 첫 걸음, 그 안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물론 처음으로 해외진출에 나선다는 것과 섣불리 매장을 오픈하고 운영할 경우, 그에 대한 부담과 위험이 아딸의 전 가맹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을 우려했다. 또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제일 처음 중국의 서울인 북경에서의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잡은 뒤, 본격적인 상권 분석이 이루어진 건 2년 전. 유동인구의 흐름, 상권의 이동과 변화까지 고려한 뒤 우다커우 (五道口) 전철역 근처에 매장을 정했다.

우다커우(五道口) 지역은 한국의 신촌과 홍대, 강남의 상권까지 합한 것과 같은 중국의 대표적인 상권이다. 중국 최고의 대학인 북경대, 청화대, 어언대, 인민대, 지질대 등의 많은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주변엔 수천 세대의 고급 아파트와 오피스텔, 학생 기숙사가 밀집해 있는 주거 상권이다.

우리는 여러가지 상권에 대한 조사를 통해 중국 최고의 상권인 우다커우(五道口) 지역을 선정했고, 마침내 국내 브랜드인 아딸이 국내 자본만으로, 자력으로 매장을 오픈 했다. 이는 아딸이 중국 진출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Q. 중국진출을 통해 얻은 것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우다커우(五道口)는 한국 유학생의 수가 급증하고 있어 떡볶이 수요에 대한 안정을 꾀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이 많아 세계 여러 나라에 한국의 떡볶이를 알릴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이곳에는 피자헛, KFC 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자리 잡고 있으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미스터 피자 등 한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매장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우리는 수익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러한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들과 함께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류열풍이 아시아권을 떠나 세계각지로 퍼져나가고있는 지금 아딸이 이러한 한류열풍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마지막으로 아딸의 중국 진출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국내에서 아딸은 조리방법의 체계화, 레시피화하고 업그레이드 된 맛과 메뉴, 깨끗함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섰다. 앞으로도 아딸은 중국인들에게 떡볶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식회와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며, 또한 중국 1호점을 시작으로 2년 내에 중국 내에 10개의 직영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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