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관문인 인천 앞바다에 토종 풍력단지가 우뚝 섰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 22㎿ 규모의 국산 풍력 상용화단지를 준공했다.
영흥풍력 상용화단지는 풍력을 핵심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560억원(정부지원 150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민간에서는 두산중공업·삼성중공업·유니슨 등 풍력발전기 제작업체와 전력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기계연구원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상용화단지에는 유니슨(3기), 삼성중공업(4기), 두산중공업(2기) 총 9대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1만2000가구에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고 연간 30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게 된다.
박대규 지경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영흥 국산풍력 상용화단지를 주춧돌 삼아 국산 풍력발전기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영흥발전소에 30㎿급 풍력단지를 추가로 건설하고 후속단지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