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삼성LED 사장, 올 매출 2조 돌파 그칠 듯.. 대외매출 비중 30%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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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창사 이래 초고속 성장세를 구가해왔던 삼성LED가 올해는 당초 기대치를 밑도는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전 세계 LCD TV 수요가 워낙 부진하면서 백라이트유닛(BLU)용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영향을 받은 탓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TV 사업부 외에 대만 등 다른 TV 고객사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김재권 삼성LED 사장은 19일 스미토모화학과 합작사인 SSLM 기공식에 참석해 “올해 전체 매출액은 2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며 “원래 더 많이 (매출목표를) 잡았으나 TV 시장이 좋지 않은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LED는 출범 첫해였던 지난 2009년 5316억원 매출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1조3178억원으로 150%가량 매출액을 늘렸다. 지난 2년여간 투자에 힘입어 올해 많게는 2조3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 매출 가운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TV BLU용 수요가 올해 들어 부진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TV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올해부터 새로운 돌파구로 본격 추진 중인 LED 조명 사업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김 사장은 “조명 사업은 사실 적극적으로 뛰어든 지 얼마 안 돼 아직은 (전체 실적에 얼마나 기여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외 TV 업체를 새로운 고객사로 유치하면서 삼성전자 TV 사업부 의존도는 차츰 줄어드는 추세다. 김 사장은 “아직 삼성전자 TV 사업부 의존도가 크지만 올해 연간 단위로는 다른 고객사 비중이 20~30%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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