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록밴드 엑스재팬(X-Japan)의 전 멤버 타이지가 사망했다고 일본언론들이 17일 전했다.
지난 11일 사이판행 비행기에 오른 타이지는 승객, 승무원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의 폭행 혐의로 사이판 경찰서로 연행됐다. 그러던 14일 유치장에서 침대 시트를 사용해 자살을 시도했고, 이를 발견한 현지 경찰이 급히 병원으로 옮겨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하나의 별이 졌구나…", "씁쓸하다, 저 세상에서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천국에서 히데와 만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이지는 1986년 결성된 엑스(엑스재팬의 전신)의 원년멤버로 베이시스트 주자로 활동했다. 1992년 내부 사정으로 탈퇴했지만 지난 2010년 X-Japan 월드 투어에 참가하며 엑스재팬의 영원한 멤버임을 입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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