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품가전업체 다이슨의‘에어 멀티플라이어’는 날개없이 바람을 뿜어내는 동작 원리가 독창적이다. 원통 위에 고리를 올려놓은 독특한 디자인도 일품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도 안전사고 걱정 없이 속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다. 최신 전자제품에 열광하는 얼리어답터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눈독을 들이는 아이템이다. 성능과 디자인 모두 흠잡을 데 없다. 문제는 에어컨 맞먹는 `콧대 높은`가격이다.
가장 대중적인 AM-01모델의 최초 온라인 기준 판매가는 4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선풍기 성수기인 요즘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가격대다. 똑같이 생긴 10만원대 ‘짝퉁’이 넘쳐나는데도 흔들림이 없다.백화점에선 여전히 50만원중반대에 팔리고, 가격비교를 검색해봐도 온라인최저가는 40만원 초반대다.
다이슨 국내총판은 "본사의 공급가 정책이 다른 나라에서 구입해오더라도 큰 메리트가 없게끔 책정돼 있는데다 소매점에 공급하는 가격이 30만원대 후반이어서 AM-01 모델의 30만원대 판매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전했다.
가격비교 최저가는 실질적인 온라인 최저가가 아니다. 파격할인을 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가격비교에서 검색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 최저가 매장은 지식쇼핑 등 포털 쇼핑정보에 노출되어 있지 않다. 다이슨 정식수입 제품을 30만원대에 판매하는 쇼핑몰은 현재 한 곳 뿐이다.
▶얼리어답터 신상품 최저가 쇼핑몰 바로가기=SHOOP(www.shoop.co.kr)
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