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 이매진컵 앱부문 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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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학생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하는 세계 학생들의 정보기술(IT) 경진대회 ‘2011 이매진컵’에서 부문별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매진컵 본선에서 윈도폰7 부문 결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 ‘홈런’팀(최고운, 배필주, 노희상, 박현철)이 1위를 ‘지피지기’팀(조경택, 이윤정, 김단비, 허찬, 이진영)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2008년 단편 영화 부문을 시작으로 2009년 임베디드 부문, 2010년 차세대 웹 어워드 부문에 이어 올해까지 4회 연속 부문별 우승이라는 역사를 이었다. 올해는 세계적인 IT트렌드인 앱 부문에서 한국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두 팀 모두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도 기대된다.

 1위인 홈런팀이 출품한 ‘피까뿌’는 부모와 자녀 간의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한 프라이빗 소셜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지피지기팀이 선보인 ‘핫 포테이토(Hot Potato)’는 글로벌 이슈를 공유해 관심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일반 시민들로부터 구호나 지원 활동까지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술 구현에서의 완성도와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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