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광센서 시장을 대비해 다양한 융·복합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로 수질측정용 광센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박인철 글로벌광통신 대표는 “이번 신기술 개발 등에 힘입어 내년 매출 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광통신이 개발한 수질측정 모니터링시스템은 광센서를 이용해 물의 용존산소량과 산성도(pH), 탁도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 대표는 “수질측정 시스템은 기존 전기화학센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경제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시너지를 위해 태양광을 활용 오염된 물을 정화하고 살균하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10여명의 연구진들이 구슬땀을 쏟은 광센서 R&D 성과물이 빛을 보게 되면서 엑시머 UV램프를 활용한 수질정화 시스템 등 후발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적조현상으로 때죽음을 당하는 물고기들을 보며 적조를 미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늘 고심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염된 물을 정화할 수 있다면 농어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용존산소량 부족 시 적당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시스템을 비롯해 살균 및 정화시스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광통신은 수질 측정 및 개선시스템 조기 구축 등에 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내년에는 광센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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