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삼성그룹 계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아이마켓코리아(IMK) 사외이사 참여를 철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해명자료를 통해 “송재희 상근부회장의 IMK 사외이사 참여와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논쟁과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외이사 참여 철회입장을 정리하고, 11일 삼성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 MRO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영역침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삼성 측과 협의했으며, 지난 5월초 IMK는 삼성그룹사와 1차 협력사만 MRO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에서의 MRO 사업 철수 등에 합의했다”며 “삼성 측에서 향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점검을 위해 중앙회 회장단에 사외이사를 제의했고, 업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중소기업계 대표로 참여토록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송재희 부회장은 지난 6월 1일 중앙회 월례조회에서 IMK 사외이사 참여배경을 설명하면서 장차 사외이사직 수행에 따른 보수는 소상공인 발전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