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강소형 연구소’ 전환 작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국내 주요 출연연들은 자체 강소형 연구소 구축 방안을 마련, 12일 국과위에 제출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교과부와 지경부 산하 모든 출연연이 자체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출연연 구조개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과위는 이달 내 출연연이 마련한 자체 안을 검토·평가한 뒤 이르면 내달 중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초 ‘출연연 선진화계획’을 마련하고 출연연에 국가 미션에 부합하면서 기관 장점을 발휘하는 강소형 조직개편안 제출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주요 출연연들 대부분이 각 기관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강소형 조직개편안을 마련,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연 관계자는 “강소형 조직은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는 임무수행형 연구소로 연구부서 간 벽이 제거돼 융합연구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강소형 조직개편을 계기로 출연연도 기존의 틀을 벗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박희범·
<표>출연연 구조개편 추진일정
박희범·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